음식

바르회(대구 상인동)

달봉선생 2018. 4. 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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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집에 일하면서 알게된 형님이 얼마전 오픈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서로의 생활이 바빠 자주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지만 함께 지낼때 농담도 나누고 하던 형님이 독립된 공간에서 새롭게 시작한다고 하니 기쁘기도했고 신기하기도 했죠.

그렇게 말로만 간다고 간다고 이야기하다 마침 얼마전 기회가 생겨 가볍게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커다란 규모의 식당은 아니지만 일요일 오후에 이곳은 일하는 사람에게는 정신없는 태풍의 변두리 같이 시끄럽고 혼잡했습니다.

괜히 저도 모르게 뿌듯 하더군요...

뭐하나라도 돕고싶었는데 제 살림이 아니라 선뜻 나서기도 뭣하고 가만히 얻어먹기도 뭐했습니다.

어려운 경기에 새로운 도전에 놀랐고 조그마한 가게에서 사람들이 뿜어내는 에너지는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

젊은 커플부터 아주머니들 모임과 아저씨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주거니 받거니 하는 모습과 가족들끼리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식사하는 모습까지 보기 좋더군요...

다만 아쉬운점이 있었다면 부족한 일손과 밀려드는 손님에 음식간의 시간적인 터울이 있었지만 오히려 그시간이 저에게는 깊은 허기짐으로 왔고 나오는 음식마다 폭풍흡입을 하게 만드는 결과를 만들었지만요.ㅋㅋㅋ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형님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항상 힘내시고 마음으로만 응원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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