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살아가는 법을 잘 몰라서 자기 계발서를 꾸준히 읽었다. 그렇게 이성이라는 틀에 갇혀 감성이 조금씩 딱딱해졌다. 어느 순간 이성으로 딱딱하게 굳어버린 감성이 오히려 나를 점점 더 힘들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완전히 굳어 버리기 전 딱딱해진 감성들을 다시 말랑 거리게 만들고 싶었다. 가만히 있어도 흘러가는 시간을 유의미한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소설책을 읽을 때 느꼈던 감성을 다시금 느끼기 위해 감성적인 소설을 찾던 중 표지가 따뜻하게 느껴지는 "편지 가게 글월" 이라는 소설책을 골라 읽어보게 되었다. 소설 속에 나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가슴이 따뜻해지며 눈시울이 촉촉히 젖어 매일 아침 감성에 빠질 수 있었고 책을 읽는 동안 같이 일하는 이들을 더욱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