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실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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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지독한 책을 만났다.

읽어도 읽어도 끝없는..

아주 방대하고도..

끝이 없는..

내용.

과거.

현재.

미래.

인류에 관한 모든 이야기가 담긴 책이 아닐까한다.

멋있었다.

뭔가 느낌있고?

지적이고..

그래서 읽었는데..

방대한 양에 비해서 머리에 남은 것은 별로 없지만..

길고 지루한 책을 읽으며 어떤 것을 느끼고 생각했는지 지금부터 한번 이야기해보겠다.

책을 읽으며 우리 인간이라는 동물이 얼마나 지구환경에 치명적인 바이러스같은 존재라는 것을 알았다.

농사를 짓기위해 비옥한 땅을 차지하기위해 싸우고.

동물들을 길들여 인간의 편의를 충족시키기위해.

수컷소를 얌전하게 만들기 위해 거세하고.

코를 잘라 송아지가 코가 아파 우유를 양껏못먹게 만들어 우유를 인간이 마시고.

닭,
돼지,
소.
짐승들을 가축이라는 이름 아래 좁은 우리에 가둬 용도에 맞게 키워 죽여 식량화시키고.

아주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인간들이 먹고 마시기위해 지구의 환경을 지금껏 치밀하게 이용해 왔다.

이제 보이는 환경 문제들은 이에따른 결과가 아닌가 싶다.

이책을 읽으며..나도 인간이고.
이런 생활을 하고 익숙해져왔지만..

너무 잔인하고 이기적이고 무분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읽어보니 이제 와서는 돌아갈수 없는 악순환 속에 갇힌 인간의 이런 만행들을..

바로잡기위해서는 외부의 압력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우월한 유전자가 살아남아 세대를 거치면서 진화를 해야하는데 지금 우리 인간은 모든 유전자가 살아남아 경제라는 새로운 환경에 가로막혀 아주 부자와 아주 가난한 사람들만이 자식을 낳아 기르고있는 상황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런식이라면 유전적인 발전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요즘 말하는 mz세대에 아이를 낳아 기르는 생각을 하는 부부가...얼마나 있을까?

그리고 출산하는 산모들의 나이도 점점 늦춰지고 있다.

이런 식이라면 올바르고 건강한 유전자를 발전시켜
뛰어난 인류가 될 수 있을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자멸할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들의 평균 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나이든 어른들이 많고 아이가 줄어드는 역 피라미드 모양을 보여주며 늘어나는 인구..

앞으로 더 나아질수있을까?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메르스.
코로나.
사스.

이런 바이러스들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인간이라는 세균을 지구에서 조절하기위해 발생한 방어막이 아닐까? 라는..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굉장히 짧은 시간동안 인간은 과거에는 상상만 했던 일들을 실제로 이루어내는 엄청난 성과를 보이고있다.

똑바로 바라보고 바로 잡으려는 노력을 지금이라도 하고있다는 사실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각자의 욕심보다 인류종속을 위해 문화를 만들어나가는게 좋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아주 길고 재미없지만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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