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

조용한 시작

달봉선생 2022. 2. 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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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4일 월요일 🌞

코로나로 인해 작년 12월 15일쯤?부터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

재작년까지는 이겨내 보겠다고 배민을  시작해 오토바이를 타고 초밥을 배달했다.

계속되는 거리두기와 침체되는 경제 때문에 근근이 버티던 가게 수입이 산산조각이 나는 바람에 이렇게 집에서 보낸 시간이 1달이 조금 넘었다.

2주.
끝.
연장.
끝.
연장.

그렇게 하다 보니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 버렸다.

처음에는 겉으로는 그냥 잠깐 쉬다 오면 되겠지?라고 이야기했다.

사실.. 조금 걱정도 되긴 했지만 딱히 티를 내지는 않았다.

6~7년 가까이 쉬지 않고 일을 열심히 했는데 쉬고 싶기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감은 계속 커져만 가고 있다.

이러다 나이도 있는데 죽도 밥도 안 되는 사람이 될 것만 같은 기분..

그래서 얼마 전부터 한 가지 목표를 세웠다.

글쓰기.

생각보다 글 쓰는 게?

나의 생각을 글로 표현을 한다는 게 이렇게 재미난 것인 줄 몰랐었다.

인스타그램에 독후감을 쓰다 보니 그 맛을 알게 되었고 소설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공부했더니 부족한 내가 보였다.

그래서 여기 이곳.

그동안 방치했던 나의 블로그에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일기처럼?

그냥 편하게 적어보며 기록하는 연습을 해보려고 한다.

어지간하면 계속 적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사진으로 기록하고 글도 적으며 나의 느낌과 생각들을 적을 것이다.

또 막 써 내려간 일기는 내용이 형편없더라도 수정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놔두려고 한다.

나의 흐름.

누군가가 봐주었으면 하는 것이 아닌.

흐름.

표출.

뭐 그런 것이다.

언젠가 이런 것이 도움이 되는 날도 오지 않을까?

글 쓰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했으니 하다 보면 언젠가 나도 멋진 글을 써 내려가지 않을까?

살포시 기대해보며 오늘은.. 여기까지 적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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