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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무엇인가 쉽게 버리지 못했다.
그렇게 차곡차곡 모으다 보면 어느새 내방은 창고가 되었다.
만들기를 좋아했던 나는 그 잡동사니들로 무엇이든 만들고 고장 난 걸 고치고 또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었다.
그러다.
핸드폰이 생기면서 사진과 영상을 찍기 시작했었다.
별것 아닌 평범한 일상의 보편적인 모습들이 조금이라도 달라 보이면 찍었다.
그 무의미한 기록들의 문제는 다시 보지 않고 내방의 잡동사니들처럼 쌓인다는 것이다.
그래도 가슴 한편이 항상 아쉽고 허전했다.
그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시작한 것들 중 살아남은 것이 지금 이곳과 유튜브 채널이다.
그곳들에 나의 잡동사니들을 풀어 기록을 남기고 나의 핸드폰과 마음을 깨끗이 비워내고 있다.
하다 보니 참 기록이라는 게 재미있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책 속에 저자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사소한 기록이라도 꾸준히 하다 보면 어떤 힘을 지닌다는 그런 이야기였던 거 같다.
내가 노리는 것도 그것이었던 거 같다.
지금 하는 기록들을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가 나의 기록들도 엄청난 힘을 지니게 될날...
나는 지금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정말 기록을 하고 싶게 만드는 그런 책이었다.
-눈높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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