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단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 를 읽었다.

달봉선생 2022. 9. 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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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의 저자 김재식이 3년 만에 펴낸 두 번째 이야기 『단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 누적 조회수 50억 뷰, 3억 개 이상의 공감을 얻은 글 중 큰 호응을 이끌어낸 글들을 엄선하고, 더욱 단단해진 저자의 감성을 담았다. 진정한 사랑을 만나기까지 우리가 겪게 되는 마음의 단계를 여덟 파트로 나누어 사랑을 둘러싼 복잡미묘한 감정을 들여다보고 그 의미를 찬찬히 일깨워준다. 망설임, 불안함, 이끌림, 애틋함, 집착, 체념, 그리움. 사랑이라 믿었던 수많은 감정이 나를 힘들게 할 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언어로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짚어낸다. 새로운 연인에게 온전히 마음을 쏟지 못하는 여자, 헤어진 연인을 가슴에 품고 사는 남자, 우연히 길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까지 잔잔한 이야기가 담긴 긴 글과 짤막한 글귀가 함께 어우러져 애틋한 감성과 깊이를 더한다. 독특한 시선과 아름다운 색감으로 눈길을 끄는 감성작가 김혜림의 사랑의 감각을 선명하고 담백하게 그려낸 그림을 책 곳곳에 담았다.
저자
김재식
출판
쌤앤파커스
출판일
2018.03.02

무슨 책을 읽을까 하다 문득 사랑이라는 키워드를 보았다.

지금의 나는 사랑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궁금했다.

그리고 책을 읽어 내려갔다.

생각보다 짧은 글들이 심금을 울리는 그런 구조였다.

그런 구조.

맞다.

나는 심금이 울리지 않았다.

그걸 느끼고 깨달은 게 있다.

지금 내 마음속에는 이제 아무도 없구나.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남들 앞에선 괜찮은척하기도 하고,

혼자 운전할 땐 분노의 질주를 찍기도 했다.

오랜 시간 가슴 깊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알 수 없는 이상한 감정들이 요동쳤다.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조금씩 사그라지고 잠잠해지더니 이제는 무덤덤해졌다.

이게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 말.

그것인 거 같았다.

그래도 나는 사랑이라는 것을 해봤구나 싶었다.


📖사랑이 끝난 뒤에 우리가 할 일은
원망과 슬픔에 잠기는 일이 아니다.
그 시간들을 가만히 내려놓고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가를 돌아보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조금 더 성숙해진다.

- < 단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 김재식 지음 > 중에서

책의 거의 끝 무렵에 나오는 문장이다.

이 문장을 읽고 공감하며 이런 생각을 했다.

"5년 걸렸다."

"30대 후반이 되어버렸다."

"우라질."

뭐 어떻게든 인연은 있지 않을까?

-눈높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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