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을 읽었다.

달봉선생 2022. 11. 6. 11:00
728x90
반응형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사람이 ‘좋다’고 느끼는 데는 반드시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 일반인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같은 물건도 어떻게 보여주느냐에 따라 저절로 사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인간의 오감을 어떻게 자극하느냐에 따라, 한번 보았을 뿐인데 기억에 오래 남고 다시 가고 싶은 곳이 된다. 색상, 배열, 각도, 동선 등 작은 것 하나로도 확실한 차이를 만들어내는 법칙들은 무엇일까. 이제 보는 즉시 끌리고, 사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비밀들. 인간의 본능을 자극하는 10가지 행동설계 마케팅이 공개된다. 똑같은 걸 팔아도 10배의 매출을 만들어내는 비밀은 무엇일까 죽어가는 곳도 살리는 ‘미다스의 손’. 국내 최초의 비주얼 머천다이징 박사 이랑주. 그는 비주얼 전략이 단순히 디자인의 문제가 아니라 마케팅, 브랜딩, 경영 전략의 핵심임을 알려주는 독보적인 활동을 해왔다. 그의 손을 통해 운명을 바꾼 기적의 사례들이 넘쳐난다. 『THE NEW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은 그의 비주얼 전략이 집약된 책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추천을 받으며,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이자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출간 5주년을 맞아 전면개정된 이 책에는 온-오프라인 시대에도 변치 않는 법칙들, 새로운 소비 방식에 맞추어 10가지로 업그레이드된 내용들이 담겨있다. 필요해서 사는 게 아니라 갖고 싶어 소비하는 시대에 꼭 필요한 비주얼 마케팅의 법칙들을 만나보자.
저자
이랑주
출판
지와인
출판일
2021.08.30

모든 것이 설계였다.

이런 책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관련된 책들을 오랫동안 찾았지만 포기했었다.

비슷하지만 속 시원히 읽은 책은 없었다.

얼마 전 그만둔 가게를 오픈할 때 간판 디자인, 내부 페인트 색, 바닥재, 벽... 조명 등.

이 책을 읽고 조언을 할 수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코로나로 인한 통제도 씹어 먹어버리고 타격 없이 이겨냈을까?

하긴 조언을 하더라도 사장님이 나의 말을 들어줄지 모르겠지만...


책을 읽으며 생각해보니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떠올라서 착잡한 마음이 들었다.

그 당시 가게를 인테리어 할 때 우리의 주관보다 인테리어 업자가 임의로 해주는 그냥 그럴싸한 인테리어로 꾸며졌었다.

체계적이지 못하고 주먹구구식이라는 느낌.

느끼고는 있었지만 아는 게 없어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에 반해 대기업들이 만드는 매장을 가보면 알게 모르게 딱 딱 맞아떨어져 편안한 느낌이 있다.

왜 이런 디자인을 했을까?

왜 이런 색으로 꾸몄을까?

조명은 왜 이걸 썼을까?

선택에 기준이 있는 것일까?

대기업들이 만드는 간판과 자영업자가 만드는 간판의 이질감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인가?

이런 것들이 궁금했었다.

한때는 나도 자영업을 꿈꾸던 사람이었기에...

지금은...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피하게 되는 것들과 받아들이고 접근하는 것.

이 책을 읽고 주변을 살펴보는 눈이 달라졌다.

간판부터 빨대까지 모든 것이 설계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는 진짜 깜짝 놀랐다.

사람들이 현혹될 수밖에 없었구나...

그리고 어떤 집을 방문해보면 묘하게 편안한 느낌을 주는 집도 있었고 어딘가 불편한 집도 있다.

그 차이는  3500k 태양빛 밝기의 조명 하나로 생기는 편안함.

이런 사소한 조명의 힘.

특별할 것 없는 벽지 색의 힘.

그럴싸한 인테리어보다는 훨씬 가치 있는 것들.

마법이 있다면 사람들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이런 것도 마법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오프라인 매장에 치우쳐진 내용을 온라인 매장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정을 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오프라인 매장을 꾸미는 방법에 치우쳐진 뼈대는 그대로였다.

하지만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을 어디든 잘 적용할 줄만 알게 된다면 정말 인생이 달라질 거 같기는  하다는 생각을 해봤다.

작가님 잘 읽었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눈높이 뉴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