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집으로 가는 버스에 앉아 주식창을 들여다보다 이상한 이름의 주식이 오른 것을 보았다.
SCI평가정보.
"신용조회, 채권추심, 신용평가"에 관련된 일을 한다고 한다.
솔직히 인터넷에 로그인 같은 걸 하다가 SCI라고 적인 데다가 개인정보를 넣어서 인증받은 기억이 난다.
그만큼 우리 생활 속 깊이 파고들어 있는 회사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여하튼 이런 일을 하는 회사가 무슨 이슈가 있기에 특별한 이슈 없으면 오를 거 같지 않은 주식이 이렇게 까지 급등한 걸까?
버스에 앉아 멀미 감을 느끼며 후다닥 찾아보니...
금리가 오른다는 소식에 갑자기 SCI평가정보의 주식이 날아가버렸다는 것이다.
왜?
아무리 찾아봐도 딱히 금리인상과 SCI평가정보가 딱 맞아떨어지는 접점은 없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추측해보자면...
모르겠다.
ㅋㅋㅋ
그런데 기사들을 보니 기자들이 금리가 올라서 올랐다는 말만 계속했다.
뭐... 어느 정도 관계가 있겠지...
SCI평가정보가 어떤 기업인지 한번 알아보자.
불안한
SCI평가정보
SCI평가정보의 시세현황입니다.
가장 먼저 시가총액을 살펴보면 1,542억 원.
종업원 208명.
많은 인원에 비해 시가총액이 얼마 안 되는 느낌이네요.
느낌이 싸합니다.
역시..
SCI평가정보 손익계산서입니다.
지속적으로 적자가 계속되고 있고 매출액도 계단식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네요.
하지만 영업이익률이 증가하는 걸로 봐서는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는 거 같긴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업을 잘해서일까요?
신기하게도 자본금은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네요.
부채도 다른 기업에 비해 적은 편이기도 하네요.
하지만 부채가 적다고 다 좋은 기업이 아니라는 점...
잊지 않으셨죠?
부채는 기업이 많이 위태로울 때 댐이 무너지면 쏟아지는 물처럼 기업이 무너지는 속도와 관련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업이라는 댐이 튼튼하기만 하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기업이 얼마나 튼튼하고 실속 있고 견고한지가 관건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SCI평가정보를 보자면...
글쎄요.. 저는 아마 매수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SCI평가정보 최신 차트입니다.
하...
전형적인 단타성 차트라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매력 있는 이슈도 아니었고.
주식 가격 변동폭이 큰 이런 회사는 진짜 위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적자까지...
돈을 벌겠다는 마음으로 들어갔다가.
비싼 가격에 갇혀 팔지도 못하고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볼 생각이신가요?
조만간 분명히 떨어질 겁니다.
꼭.
사려면 그때 조금씩 사모으시다가 큰 이슈가 한번 더 나오면 그때 수익 보시고 나오시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저는 안 삽니다.
조만간 채권 쪽 이슈로 다시 올라갈 거 같긴 하던 데..
어디까지나 소문이니까요.
소문은 소문일 뿐입니다.
소문에 급등이 나올 수도 있지만 급등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돈은 소중하니까 부디 신중한 투자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시기 전 공감 ❤️ 눌러주시면 제가 힘이 나서 잠이 깰꺼같습니다.
-눈높이 뉴스.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좀비 가득 "세종메디칼" 주식 절대 사지마라. (0) | 2022.10.03 |
|---|---|
| 6개월 만의 부활 "에스맥" 주식 하지만 지옥장. (0) | 2022.10.01 |
| 나만 모르는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주식의 비밀. (1) | 2022.09.28 |
| 황금알 낳는 "황금에스티" 주식 무조건 찐이다. (0) | 2022.09.27 |
| 삼성 이재용 노리는 "가온칩스" 주식 절대 사지마라. (1) | 2022.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