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곳에서 일어나는 음흉한 심리현상.

가볍게 읽으려고 고른 책이다.

화장실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에피소드의 심리학적 시점으로 바라보는 재미난 이야기.

그런 책을 기대하며 읽었다.

처음읽을땐 긴가 민가했다.

오...😃신박한데?

오...?😀뭐지?

음...이거 뭐야?🤨

속았다...🤯

분명 화장실에서 일어나는 소재들을 다룬책이라는 사실은 명확하다.

ㅋㅋㅋㅋㅋ

이책의 저자는 정말 진지했다.

재미있는 소재에 천만근의 무게를 달아버리는 능력까지..

너무 어렵고 방대했다..

이렇게까지?연구했다고?

놀라웠다..

너무 방대하지만 그중에 인상깊었언 내용이있다.

거기에 저자와 아주 비슷한 생각이 있었다.

저자가 하는말에 따르면.

화장실 낙서는 아주 은밀하고 베일에 쌓여있어 인간의 속마음을 비춘다고 한다.

그런데...요즘 화장실은 예전만큼 낙서가 없다.

놀랍지 않은가?

그럼...그 낙서들은 어디로 갔을까?

여기서 저자도 비슷한 의견을 적어놨다.

인터넷.

바로 온라인이다.

댓글....

아주 원초적이고 숨김없이 본능에 가까운 댓글...

누군가를 욕하고.

질투하고.

저주하고.

외설적이다.

얼굴도 보이지 않고 이름도 숨길 수 있다.

우리의 온라인 세상이 통제가 되지않는것은

지워도 지워도 다시 적히던 통제 되지 않는 화장실 낙서에서 온것이라 그런것이 아닐까?

나도 퇴근후에 화장실에서 핸드폰을 보는게 참 좋다.

완전한 휴식을 취하는것 같달까?

그래도 지저분한 댓글은 단적이 없으니...안심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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