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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인친님의 피드에서 보았던 책이다.
싯다르타.
깨닳음을 얻기위한 한인간의 발버둥이 담겨있는 아주 처절한 내용.
나와 다른 점이있다면 싯다르타는 고통을 바라볼줄알았고 나는 고통을 외면하려고 발버둥친다는 정도?
고통.
욕심.
번뇌.
깨닳음.
글을 읽다가 원효대사의 이야기가 생각이났다.
친구와 함께 깨닳음을 얻기위한 여행중 원효대사는 뜻밖의 해골물로 한순간 깨닳음을 얻어 발을 돌려 고국으로 돌아와 깨닳음을 나누어주었다고했다.
원효대사는 모든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 라는 알기쉽고 함축적인 말로 표현 할수있는 깨닳음을 얻었다고한다.
싯다르타는 삶의 끝자락에서 모든 고통을 받아들이고 강물을 바라보며 그 물속에 모든것이 있다고했고
누구도 스승으로 두지않았던 그는 강물이 자기 스승이라고하였다.
너무 심오한 말이라 어떤것을 말하는지는 모르겠다.
공통점이 있다면 두사람 옆에는 정도를 걷는 친구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과연 어느쪽의 깨닳음이 더 좋은것일까?
깨닳음의 경지에 오르면 모두 같은 깨닳음을 얻는것일까?
아니면 각자 다른 깨닳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일까?
궁금 하긴하지만...
나의 깜량은 우선 고통을 외면하지않고 바라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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