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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135

김치볶음밥 유부 쑥갓 가득우동국물. 2021년 5월 6일.

바쁜하루였다. 줄짓는 주문에 어느덧 몸은 지쳐가고 다리는 아팠다. 하지만 같이 일하고있는 직원들의 식사를 챙겨야하는 나는 무엇을 먹어야할지 일을하면서 고민했다. 그래도 이왕차리는데 잘먹었으면 좋을텐데... 항상 그러지는 못해 찜찜할때가 많은것은 사실이다. 괜찮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으니까ㅎㅎ 김치랑 깍두기랑 먹다남았지만 깨끗이 덜어먹은 고기반찬을 가위로 잘근잘근 잘라서 냉장고에서 굳은 밥을 손으로 꾹꾹 눌러 낱알로 떨어지게한다음 볶았고 아 김치를 볶을때 미원 소량과 설탕 조금을 같이 넣어 볶았다. (미원은 감칠맛을 주기 위해넣었고 설탕은 김치의 잡맛을 단맛으로 커버해 맛있는 김치볶음을 만들기위해 넣었다.) 가게에서 나가는 우동국물에 유부와 쑷갓을 듬뿍 넣어 먹으면 맛있겠다고 생각했다. 역시 실적이 좋지는..

음식 2021.05.10

만두 만두 만두 만둣국.2021년 5월7일

무엇을먹을까? 고민을 했다. 며칠전에 튀겨먹고 남은 만두가 생각났다. 그냥 끓이면 재미없으니까. 오늘은 당면까지 넣어서 깍두기랑 맛있게 먹어야지. 생각보다 많이먹지는 못했다. 난 잘먹는 사람은 아닌가보다. 근데 국자가 왜저렇게 새까맣게 보이느냐하면. 저렇게 걸쳐놓고 불판위에서 타서 그렇습니다. 저거 조심해야되요. 뒷면에 이빠이 열받았을때... 손으로 딱 잡으면!!!! 으악!!!! 겁나 뜨거워요ㅋㅋ 그랬었다구요. 더러운거 묻은게 아니에요ㅎㅎ

음식 2021.05.07

된장찌개 고기반찬.2021년 5월 6일

된장찌개를 끓였다. 건새우를 넣고 새송이도 넣고 양파를 넣고 대파도 넣었다. 그렇게 많은게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아주 잘 드시더라..고기반찬도 하나 준비했다. 매번 조리하는 방법과 조미료들을 조금씩 바꾸어 만들고있다. 비슷하지만 조금씩만 달라도 질리지는 않겠지?라는 생각에서이다. 하지만 정작 내가 느끼기에는 똑같은것같다. 그다시 맛있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래도 시장이 반찬이라 맛있게 먹기는 했다.레시피는 중요한게 아닌거같다. 어떻게 하느냐는 각자 개인의 취향이고. 그것이 각자 손맛이 되는게 아닐까? 사실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못하다. 맑은 머리에서 글을 적는게 아니라 손가락이 자꾸만 멈춘다. 그래도 이기록을 멈추지않고 기록하는것이다. 또 다른 성장을 위해서 머리도 쉬지않을것이다. 뭔 소리하는지 모르겠지만 오..

음식 2021.05.06

배달갔다가 생긴일."매번 가져다주시는분 맞으시죠?"

5월 5일 어린이날 오늘도 어김없이 배달을 갔다. 어떤 아파트에가니 예쁘장한 소녀가 자동문을 호출하기전에 먼저 열어주는 친절함을 배풀어 주었고 어떤 아파트에가니 매번 나오시던분이 "매번 오시는 그분맞으시죠?" 라고 이야기하시더니 ㅋㅋ호주머니에서 주섬 주섬 요 베지밀을 하나 꺼나 손에 쥐어 주시며 "항상 친절하게 해주셔서 기분좋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며 주셨다. 참 묘했다. 내가 한거라곤 웃으며 인사한것과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라고 이야기한것 밖에 없었는데... 이런일이 한번은 아니었다. 한번은 청란이라며 푸른빛이 도는 계란을 주시는분도있었고. 한집은 발렌타인데이라고 초콜릿도 주시고 여러가지 담아서 편지까지 써주신적도있다. 그리고 또 있는데 세남매가 살고있는 집이었는데 배달가면 대문앞에서 기다렸다가 ..

음식 2021.05.06

다시만난 불족발. 2021년 5월 5일 수요일

어린이 날이다. 어린이날..출근길에 수성못 옆 갓길에는 차가 정말 많았다. 빨간날에는 일시적으로 주차를 할수있게 해놓았기때문이다. 가게 주변에는 항상 주차대란이었기에.. 몇년간 이동네를 출근한 나에게는 나름의 노하우와 포인트가있다. 일을하다가 중간에 자동차를 옮길수가 없기때문에 어지간하면 안전한 주차포인트에 맘놓고 주차를 해놓고 일을 한다. 이이야기를하는 이유는... 오늘 주차는 정말 힘들었다. 매일 이동네에 출근하는 나로써는 수성못에 크게 매력을 느끼지못한다. 하지만 보통의 대구사람들은 수성못을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끼는거같다. 그렇기에 특정일만되면 이근처는 주차를 하기위해 돌아다니는 차들을 많이 볼수있다. 결론은 이동네는 주차하기가 어렵단말이다..ㅋ 그렇게 주차를 마치고 먹는 불족발.. 입속에서 불이나..

음식 2021.05.05

라면강국 대한민국.(라면에 대한 개인적 견해) 2021년 5월3일 야식

현재 대한민국의 라면의 종류는 손으로 꼽을수 없을만큼 아주 다양하다. 지금도 각 회사에서는 새로운 라면으로 제품화해서 수익을 창출 하려고 보이지않는곳에서 아주많은 노력을 하고있을것이다. 그렇다면 그렇게 거대한 회사들이 이제 금방 천원을 넘는 저렴한 라면한봉지를 위해 그렇게 노력하고 시간을 투자하는것일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접근성이다. 소인이 이야기하는 접근성이란... 누구나 쉽게 조리할수있고 어디서나 쉽게 구할수있고 어느곳에서나 쉽게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그리고 튀겨진면이라 실온에 보관해도 상할리없고 그렇게 만들어진 면을 두고 맛있는 스프만 개발하면 뚝딱 새로운 제품을 만들 수 있으니 얼마나 흥미로운 아이템인가? 한봉지에 천원이 조금 넘는 가격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많이 산다면 이야기는 달..

음식 2021.05.04

홍합탕은 카알카알해야지. 2021년 5월4일 점심

홍합이 다 떨어졌다. 원래는 시장을 봐오는 거래처에서 칠성시장있는 홍합을 사다줬었는데.. 시장에는 노점상처럼 길거리에 내놓고 팔기도하고 가게에 배송하는 시간과 손질하는시간들이 합쳐져 선도가 떨어지져서 2년?정도 전부터 직접 사다 쓰기시작했다. 요즘 홍합삶는날은 홍합탕먹는날이다. 금방삶은 진국에 소금간만하고 대파 간마늘 후추살짝 청양고추만을 넣어 깔끔 하고 칼칼하게만 끓여도 엄청 시원하니 개운하다.개인적으로는 까먹고 이런게 귀찮아서 잘먹지않는데... 같이 일하시는분들이 잘드시더군요... 그덕에 홍합삶는날은 반찬고민도 조금 덜하고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요즘 홍합알이 다시 좀 커졌더라구요. 산란철이오기전 큼직하고 알꽉찬 홍합으로 반찬걱정한번 덜어보시면 어떨까싶네요ㅎㅎ

음식 2021.05.04

족발을 시켰는데 소쿠리를 주네?개이득!! 2021년 5월 3일 월요일

가게에서 가까운 곳에 불족발이라는 메뉴가있다고했다. 사실 불족발이라는 음식을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나에게는 생소한 음식이었다. 얼마전 저걸먹기전에 불족발매운맛 단메뉴를 시킨적이있었는데.. 그때는 우리사장님이 자기가 본건이게아닌데 왜 이게 왔지? 라고 하셨다. 그게 뭔소린가? 그때는 소인이 주문을 하지않아 어떤말인지몰랐는데... 오늘 시킬때보니 무려!!!! 소쿠리가 같이 딸려오는 엄청난 가게였다!!!! 놀라운일이다... 소쿠리 소쿠리...식당에서 일하다보면 소쿠리라는 도구는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엄청나게 활용도높은 필수품이다. 이렇게 호들갑떠는 이유는 주방생활이 짧은 사람들은 잘모를것이다. 그런거 있지않은거 있으면 좋은데 괜히 사기에는 돈아까운...그렇다고 비싼것은 아닌..ㅋㅋ 주방살림을하는 소인은 살..

음식 2021.05.04

매일 매일 새로운반찬은 있어야지. 2021년 5월2일

일요일이다... 휴... 한주가 이렇게나 흘러갔다. 요며칠은 매일저녁마다 비가 내린거같다. 엄청난 바람과함께. 그래도 프로정신으로 짧은 영상 두가지를 준비해 봤는데...ㅋㅋㅋ 한번 봐봐요엄청나죠?ㅋㅋ 이거 찍으려고 비를 쫄딱 맞았었답니다ㅋ 난 프로니깐!! 여튼 바쁜 한주가 지나가고. 새로운 한주를 기다리며 내일 뭐먹지를 고민하고 있는 중이지요. 여튼 오늘 계란찜... 자주만들다보니 저도 저만의 노하우가 생겼는데요. 뚝배기에 반틈정도 물을 넣고 끓입니다. 그다음 혼다시와 소금을 넣죠ㅋㅋ 짭짤하다 싶은 정도로 간을합니다. 그리고 대파나 양파 청양고추 등? 기호에 맞는 재료를 넣은 계란물을 만들죠. 밑간한 물이 끓으면 계란물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잠시 저어줘요 밑에 눌어붙지않고 중간에도 살짝 익도록. 그리고 ..

음식 2021.05.03

끝없는 오더...2021년 5월 1일 새벽야식

와우... 이런날은 굉장히 지친다. 하나 끝나고나면 바로 또 하나가 올라오고 끝나면 바로 또 올라온다... 몸이 지치니니 입가에 미소는 사라지고 안좋은 감정들만이 머리에 가득찬다. 하지만 이것이 옳은 행동이 아닌것을 알기에 나는 이성으로 통제하고 억제했다. 그또한..한계는 있지만... 입주위로 거센발음의 단어가 맴돌기도하고 머리에는 다음일 다음해야할일만이 가득하다. 그래도 같이 일하는 직원들의 끼니는 챙겨줘야하기에 그것들을 억누르고 메뉴 고민도 하는것이다. 그렇게 차린 밥상... 난 먹지않았다... 이상하게도 기분이 안좋아 먹을 수가 없었다... 왜 그런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조금 더 성숙한 인간이 되기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만이 가슴 깊이 자리잡는다.

음식 202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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