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글을 쓰는 목적은 생각을 기록하는 것이었다. 남들의 시선보다는 오로지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기록하기 위함. 회사에서 작성하는 글들은 이와는 정반대였다. 철저히 읽는 사람들의 시선에 맞춘 내용들로 요점만 간단히 채워야 하는 것... 그게 회사에서 바라는 보고서의 형태라는 사실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 그래서 이 책을 골랐다. "보고서의 정석." 솔직히 딱히 남는 것은 없는 책이었다. 단 한 가지만 빼고. 바로 읽는 사람이 가지는 궁금증을 나열하고 그 궁금증을 목차로 작성해 적는 방식. 이 책에서 추천하는 내용 중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다. 보고서의 정석(냉철하게 쓰고 한눈에 보이는) 보고서 작성의 기본 관점을 바꾸게 하는 『보고서의 정석』. 단계 논리 전개 요령과 보고서 내 제목과 목차의 표현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