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고등학생 때 처음으로 태풍의 무서움을 느꼈다. 가로수들이 부서지고. 가로등이 넘어지고. 간판이 날아다니고. ... 다른 건...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것들이 너무 강하게 기억에 남아있다. 지금 한반도를 향해 오고 있는 강력 태풍 힌남노. 힌남노는 라오스 국립공원 "힌남노 국립자연보호구역"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국립공원을 홍보하고 싶었던 것일까? 왜 저런 이름을... 여하튼. 힌남노는 매미보다 강하다고 한다. 큰 일이다. 하지만 이번만 큰 태풍이 온다고 한건 아니다. 이제껏 많은 태풍들이 역대급이다.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다. 이런 말이 많았으나... 오다가 약해지거나, 다른 방향으로 가거나... 사라지는 경우도 굉장히 많았다. 힌남노는 과연 한반도를 강타할까? 지금까지 기상청의 이야기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