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하다 보면 이슈가 돈의 흐름을 결정하는 순간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매번 한발 늦기 일수다. 그리고 올라가는 주가의 흐름에 올라타기는 여간해서 하기 힘들다. 눈앞에 보이는 돈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과 돈을 잃을까 겁이 나는 마음이 부딪히며 망설이게 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몇 년 동안 삼성이라는 기업은 총수가 없었다. 있었지만 없었다. 임원진들이 있긴 했지만 실상 과감한 결정과 투자는 힘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 증거로 여러 호재가 있었지만 주가가 변하지 않거나 오히려 떨어지며 6만 전자라는 비아냥을 받아왔다. 급격히 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과감한 결정으로 신의 한 수를 놓을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봤다. 어쩌면 이미 늦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비공개적으로 뒤에서 준비하고 있었을 거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