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회사에서 크게 화가 난 적이 있었다. 업무도중 사원님 한분이 허리를 삐끗한 상황에서 매일 규칙적으로 진행하던 체조시간을 나머지 사원님께서 지켜주지 않고 그냥 업무에 들어가면서 생긴 일이다. 어찌하여 그렇게 하였는지 물어보았을 때 내가 사전공지를 하였음에도 다른 공정의 사원님의 말을 듣고 체조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한다. 거기서 화가 났다. 내가 전달을 했는데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나의 말을 무시했다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화를 낸 모습을 생각해 보면 왜 그렇게까지 감정적으로 행동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한번 더 조회를 진행하여 체조시간을 별도로 가지고 상황설명을 하며 사원님들에게 차분히 이야기를 하긴 하였지만... 나는 안다. 내가 너무 감정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