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ting tour)대마도 편 첫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달봉선생입니다.

일을 그만두고 잠깐 쉬는 동안 오키나와랑 대마도를 다녀왔는데요.

아무래도 직업이 요리를 하다보니 음식에 관심이 가고 맛도 궁금하고 서비스도 궁금하고해서 마구잡이로 먹고 마시고 왔습니다!

맥주를 얼마나 마셨는지...하하...

그럼 오키나와는 기니까 대마도 여행 맛집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행 전문 블로거가 아니라 음식에 초점을 맞춰서 적는다는 점은 참고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번째 먹은 음식은 라멘입니다!!

일본하면 익숙한 음식이 라멘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어딜가도 라면은 한번씩 꼭 먹어봤어요.

우선 일본의 음식은 대한민국의 음식들보다 상대적으로 짜다라는 점은 참고하시고 먹으셔야할꺼같습니다.

제가 먹은 음식은 미소라멘과 돈꼬츠라멘 그리고 볶음밥인데요.

돈꼬츠라멘은 돼지뼈를 고와 만든 육수에 간을하고 면을 넣어주는 라멘입니다.

미소라멘은 제가 먹어보기로는 미소된장(일본식 된장)을 돈꼬츠라멘육수에 추가로 풀어서 준거같아요...

돈꼬츠보다는 간이 강해서 먹는데 약간 힘이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볶음밥은 계란스크럼블에 꽃어묵을 다져넣고 간을해서 주는 간단한 볶음밥이었는데 라면과 먹기에 간이 어느정도 적당하더라구요.
아참 볶음밥 위에 시레기 처럼 보이는 것은
김치에요.
맛은 푸른부분의 김치를 볶은것 같은 맛입니다.

또 위에 고추장처럼 보이는 것도 고추장맞습니다.

한국사람이라고 특별히 챙겨주시는 듯했지만 저는 현지의 맛을 알고싶었기에 먹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식당은 한국인은 저희일행만 있고 나머지분들은 현지 일본분들이셨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식당안에서 밥을 다 먹고 담배를 피우더라구요...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모습이어서 신기했답니다.

참고로 일본에는 식당안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곳이 많은거 같아요.

 

라멘을 먹었으면 디저트를 먹어야죠!
그래서 지나가는 길에있는 디저트 가게를 들렀습니다.

여러가지 빵들과 쿠키 그리고 케잌들이 즐비했지만.

빵을 즐기기 않은 저로서는 맛 만보기로 합니다.
그래서 롤케잌같은 녀석이랑 파이같은 녀석으로 샀는데요.

오래전 우리나라에도 동네 빵집과 제과점이 많았죠...

그래요 어린시절 먹던 그런 맛이 났어요.
우리나라 시중에서 이제는 먹을 수 없는 그런 옛날 느낌이 물씬나는 기본에 충실한 그런 맛이었습니다.

디저트를 즐기는 여성분들이라면 꼭 한번 먹어보세요.

제가살때 저희 뒤에 온 현지 여성분은 잔뜩 사가지고 가시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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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호텔에서 휴식시간을 가지고 6시쯤 저녁을 먹기위해 숙소 근처 오꼬노미야끼 집으로 갑니다.
여기는 요리하시는 분들이 만들어서 주는게아닌 주문을하면 재료를 대충 섞어서 주세요.

그걸 직접 구워드시는건데 어렵지 않았어요.
옆에 살짝 어색하지만 한국어로 만드는법도 적혀있고 타이머를 누르면 3분마다 울리는데

울릴때마다 뒤집어주시면 한번만 뒤집으면 완성되거든요.

맛은 그럭저럭 나쁘지않았습니다.
저는 돼지고기랑 새우를 시켰는데요.
사실 맛의 차이는 크지않습니다.
차이가 날만큼 재료가 다른건 아니었거든요.

볶음 우동은 먹지않는걸 추천할게요...
차라리 오꼬노미야끼를 추가하시길.ㅎㅎ

살짝 아쉬운점이있다면 위생이 조금 아쉬었네요...

조금만 더 위생에 신경쓰시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너무 일러 2차로 이자카야를 가기로 합니다.

주말에 한국인 단체가 있어서 원래 가려고 했던 이자카야는 가지못하고 골목길을 왔다갔다하다가 어느 이자카야를 갔는데 입구컷은 못찍었습니다...

뭐 어차피 음식 위주로 포스팅할꺼니 괜찮겠죠?ㅎㅎ

거기서 무엇을 먹었느냐! !

두둥

연골튀김과 곱창볶음을 시켜먹었습니다.
물론 맥주와 함께요.

음...연골튀김이 몹시 궁금했는데요.
닭가슴살 사이에 있는 연골을 가라아게처럼 튀긴것이었습니다.

간은 강했고.
맥주를 안 마실수가 없는 염분끼였습니다.

바삭하고 오독한식감이 좋았고 간만 조금 약했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곱창볶음은 안드시는걸 추천할께요....
곱창은 구워먹는게 맛있는거 같아요...
물컹물컹하고 질기더라구요...아무튼 곱창볶음은 안드시는 걸로...ㅎㅎ

이렇게 다 먹고 8시가 되기전 편의점에서 맥주랑 과자를 사서 숙소로 온것이 대마도 첫째날 먹어 치운 음식들입니다.ㅎㅎㅎ

많이도 먹었네요..ㅎㅎ
일본에만 오면 맥주를 많이 마시는거같아요...

[달봉's food] - (eating tour)대마도 두번째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