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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레코드 531

밀양 돼지국밥얇은 고기에 파채가 인상적인 밀양 돼지국밥 맛집 "달구돼지국밥"에서 섞어국밥을 먹었다.

돼지국밥. 대한민국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랑하는 음식. 수많은 가게들이 각자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국물에서 물맛이 나는 국밥집도 있고 진하고 끈적거려 제대로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가게들도 있다. 이번에 다녀온 이곳은 진하게 시원한 국물맛을 지닌 곳이었다. 배가 고파 한참을 먹다가 포스팅 생각이 나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밀양 돼지국밥의 전체적인 특성인지 모르겠지만 이곳은 고기와 내장부속물들을 아주 얇게 썰어준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파는 칼로 썬 것이 아닌 파채를 넣어준다. 국물에 밥을 말아먹으면 걸쭉한 국물과 밥의 전분에 얇은 고기와 파채가 적절히 섞여 숟가락 위에 얹어지게 되어 한입 가득 넣었을 때 한대 어우러짐이 아주 좋은 맛을 낸다. 그리고 뚝배기 바닥에 양념장을 깔아주어 그냥 저어 먹기만 해도..

여행 2023.12.04

대구 안지랑 막창골목의 현실.

대구에서 유명한 곳이라 함은 바로 떠오르는 곳이 몇 군데 있다. 그중 한 곳이 바로 안지랑 막창 골목이다. 길게 늘어진 길을 따라 줄줄이 막창 간판을 달고 신경전을 하며 골목에 유입되는 손님들을 데려가기 위해 서로 엄청난 신경전을 벌인다. 어쨌든 골목에 들어오는 순간 모두 막창을 먹기 위해 오는 손님들이라는 것은 기정사실이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어느 가게를 가든 상관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어차피 안지랑 막창 골목 상가 협회에서 똑같은 막창과 재료들을 공급하여 같은 가격에 제공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조금만 차별화를 둔다면 같은 막창을 팔면서도 많은 손님을 당길 수도 있을 텐데... 제공되는 서비스 음식들도 아주 많이 부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끝이다. 막창 500그람에 140..

여행 2023.12.02

상사에게 보고 잘 하는 방법 "보고서의 정석"을 읽었다.

지금까지 글을 쓰는 목적은 생각을 기록하는 것이었다. 남들의 시선보다는 오로지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기록하기 위함. 회사에서 작성하는 글들은 이와는 정반대였다. 철저히 읽는 사람들의 시선에 맞춘 내용들로 요점만 간단히 채워야 하는 것... 그게 회사에서 바라는 보고서의 형태라는 사실은 미처 생각지 못했다. 그래서 이 책을 골랐다. "보고서의 정석." 솔직히 딱히 남는 것은 없는 책이었다. 단 한 가지만 빼고. 바로 읽는 사람이 가지는 궁금증을 나열하고 그 궁금증을 목차로 작성해 적는 방식. 이 책에서 추천하는 내용 중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다. 보고서의 정석(냉철하게 쓰고 한눈에 보이는) 보고서 작성의 기본 관점을 바꾸게 하는 『보고서의 정석』. 단계 논리 전개 요령과 보고서 내 제목과 목차의 표현법..

독후감 2023.12.01

그날 저녁의 뒷이야기 "서울의 봄"을 보았다.

"오빠야..." "나 영화 보고 싶어.." 평소 집을 지키는 집돌이인 나에게 여자친구가 한 말이었다. "그래?" "가자 그럼." "뭐 볼꺼있어?" 여자친구가 짧고 간결하게 이야기했다. "서울의 봄" 집 밖에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 크게 관심은 없었지만... 그렇게 아주 오랜만에 영화극장에 오게 되었다. 극장에서 처음 본 포스터이다. 가만 보니 12.12 사태에 대한 영화였다. 꽤나 무거운 주제인 영화를 다룬 만큼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영화가 시작할 무렵 자리에 앉아 둘러보니 많은 사람들이 한 손 가득 팝콘과 콜라를 들고 앉아 영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었다. 우리 커플은 조용히 앉아 차가운 손을 녹이며 극장 안 조명이 어두워지기를 기다렸다. 웅장한 노랫소리가 들리며 영화가 시작되었다. ..

독후감 2023.11.30

자영업자가 놓치는 기업의 비밀 "생산성"을 읽었다.

생소한 단어. 생산성. 그간 요리사로 살아오면서 전혀 접하지 못했던 단어였다. 요리사를 직업으로 할 때는 매출, 매상이라는 단어를 주로 사용해 왔다. 요즘 새로 적응하고 있는 일터에서는 생산성이라는 단어를 참 많이 사용하는 듯해 사전을 찾아봤지만 속시원히 이해가 되지 않아 검색을 통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을 읽고 매상과 매출도 생산성 안에 포함되는 개념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동안은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또 한 가지를 배웠다. 생산성 ‘쥐어짜기’ 방식에서 ‘창의 중심’으로, 개인과 기업의 ‘생산성 개선’에 관한 명쾌한 해법! 조직과 개인의 생산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다. 아마존이나 구글처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지 못하는 이유를 혁신을 만들어..

독후감 2023.11.28

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 "슬로싱킹"을 읽었다.새

한번의 실패 후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이책을 골랐다. 슬로싱킹. 천천히 끝까지 생각하고 고민하면 결국 해답을 찾는다는 자신의 생각을 독자를 향해 설득하는 내용들로 가득했다. 요즘 나의 머릿속에는 온통 이력서와 면접이 가득하다. 이책을 읽으면서 더 깊이 고민하고 생각하며 이력서와 면접생각을 했고 이력서를 작성하였다. 이력서는 취업의 시작이기도하지만 내가 살아온 흔적을 기업의 취지에 맞도록 편집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의 이야기를 적는것인데...참 어려웠다. 지어내는 이야기도 아니고 다른사람의 이야기를 대신해 적어주는것도 아닌데.. 나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그냥 흘러가는 물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렇게 깊은 곳에 가라 앉아있던 지난일들을 떠올리기 위해 머릿속에 막대기를 넣어 휙휙 ..

독후감 2023.11.27

자소서에서 나를 표현하는 방법"자소서 바이블 2.0"을 읽었다.

참 어렵다. 나를 표현하는 것은 참 어렵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물어보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술술 이야기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만약 있다면 그 사람은 아마도 지금보다 몇 배는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 어릴 적부터 무조건적인 암기형식의 교육제도를 겪으며 살아온 우리들의 가장 큰 문제가 이런 것이 아닐까?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교육 방식이 개성 없는 우리를 만든 것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력서를 고민하며 그냥 문득 그런 생각이 나서 끄적인 이야기이다. 자소서 바이블 2.0 독보적 취업 유튜버 ‘면접왕 이형’의 베스트셀러 ‘자소서 바이블’이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최종 합격으로 연결되는 자소서 작성법! 뻔하지 않는 지원동기 쓰는 방법! 1. 따라만 하면 취업기간 5배 ..

독후감 2023.11.24

나만 몰랐던 면접 이야기 "면접 바이블 2.0"

조금 부끄러운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나는 면접준비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 아니.. 그렇게 노력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하는 게 맞겠다. 얼마 전 조금 늦은 나이에 면접을 오랜만에 봤다. 처음시작은 자기소개를 시작해 보세요. 응? 뭐지? 이렇게 하는 거였나? 나에게 저 사람들이 질문을 던져주는 게 아니었나? 아니었다... 머릿속에 있는 두뇌의 주름에 순간접착제를 듬뿍 뿌린 것 마냥 순식간에 딱딱하게 굳어 멍하니 구름 속에 갇혀있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드는 생각. 아... 망했다. 그렇게 면접이 끝나고 나오는 길... 참 부끄러웠다. 나름대로 똑똑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자만이었고. 오만이었고. 볼품없었다. 그리고 화가 났고. 흥분되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분노 같은 게 아니라. 묘하게 흥분이..

독후감 2023.11.23

재능의 비밀 "탤런트 코드"

머릿속이 액체로 이루어져 있다면 요즘 나의 머릿속은 걸쭉한 액체로 가득한 느낌이다. 팍팍하고 떠오르지도 팡팡하고 돌아가지 않는다. 그리고 뭔가 잘 풀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조금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 잘 풀어나갈까? 이런 생각을 하는 요즘이다. 그러던 중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어릴 적부터 나는 재능이 없는 편이다. 내가 재능을 피울 곳을 찾지 못했다고 해야 맞을까? 무엇이든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질투가 나기도 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포기하는 내가 있었다. 그게 20대 중반쯤... 그때부터 쭉 30대 중반까지 넋을 놓고 살았던 것 같다. 나도 뛰어난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그런 사람이 되려면 무엇을 잘할 수 있을까? 아직 나의 재능을 꽃피울 곳이 어딘지 모르겠다. 하지만 ..

독후감 2023.11.22

인생을 바꾸는 아주 쉬운 방법"아주 작은 반복의 힘"

스몰 스탭. 나의 코로나 후유증인 무기력을 극복하기 위해 읽은 두번째 책이다. 책도 그리 길지않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내용도 아주 알찬 책이다. 책을 읽다보면 의지가 샘솟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이 좀 그런 책인 듯하다. 커피 마시는 양을 줄이고 싶으면 커피를 마시지 마라가 아니라 한모금만 남겨라. 운동을 하려한다면 티비를 볼때 서서 보는 것 부터 시작하라. 아주 사소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변화로 큰 변화를 이루어내는 공식. 이 책에서 저자가 전해주는 메시지였다. 그리고 이 책을 번역한 번역가의 메시지이기도 했다. 번역가인 자신의 조금 부끄러울 수 있는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독자들에게 이 책이 주는 메시지를 전달 하고 싶은 진심이 느껴지는 번역가. 좋은 책 좋은 번역가는 환상의 궁합아닌가? 긴말은 필요없다..

독후감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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