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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모르는 "매천시장 화재" 보상 범위?

달봉선생 2022. 10. 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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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버린 야채까지


퇴근 후 저녁을 먹다 갑작스러운 뉴스에 깜짝 놀랐다.

매천시장 화재.

매천시장 화재 사진출처 네이버


대구, 경북 심지어 제주도에서도 매천시장에서 물건들을 사가는 아주 규모가 있는 시장이다.

새벽에 매천시장을 가면 특유의 활발함에 처음 가면 해외여행을 온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내가 그랬다.)

지속해서 올라가는 높은 물가에도 눈물을 삼키며 거래를 하러 오는 많은 자영업자들이 이용하는 매천시장.

뉴스에서 보여주는 화재 진원지 영상을 보니 아주 순식간에 불이 번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판넬 건물이라 하지만...

빨라도 너무 빠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안에는 팔다가 남은 물건들도 있었을 태고 팔려고 들여놓은 물건도 있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거래대장.


소히 장부라고 하는 거래내역을 적어놓은 종이나 컴퓨터 파일일 것이다.

매천시장에서는 현금으로 현물을 거래하기도 하지만...

물건을 미리 가져가서 수익이 나면 그때 가서 물건값을 지불하는 외상이 존재한다.

소히 개인 간 신용거래인 셈이다.

개인사업자 특성상 장부를 2부씩 작성하거나 거래 목록이 적혀있는 파일을 준비하지 못한 것도 문제가 있었던 듯하다.


그리고 화재보험도 가입되지 않아 거래장부에 기록되어 사라진 외상값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면...

손해가 막심할 것으로 보인다.

평소에 대비한 사장님들도 있겠지만.. 아마도 대부분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점점 안 좋아지는 경기에 이런 일이...

엎친데 덮친 격이란 이럴 때를 두고 이야기하는 것일까?

참담한 심정을 위로라도 하듯이 여기저기서 도움의 손길을 벌리고 있는 듯하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서문시장 화재 때도 2억 원을 기부했었는데 이번 매천시장화재에도 2억 원을 기부하였다.

조금은 정치적인 전략도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2억 원이라는 거금을 투척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매천시장 상인들이 주 거래처 DGB대구은행에서도 고객들을 놓치기 싫어서일까?


아니면 기회라 생각해서일까?

200억 원 거금을 피해가 확인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게 최대 1억 원까지 보상이 아닌 대출을 해준다고 한다.

대출이다.

사실 이것은 대구은행이 장사를 대인배 탈을 쓰고 돈장사를 하는 것이지만...

위기의 자영업자들은 피눈물을 흘리며 많이들 이용할 것이라 생각된다.

지속해서 다양한 맞춤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는데...

가뭄에 단비처럼 느낄 수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대구 신용보증재단에서도 심사를 거쳐  450억 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보상의 범위는 화재에 타버린 야채까지 현물 보상이 가능하다고 하며 현금이나 거래장부에 적혀있는 것은 보상이 어렵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날이면 날마다 올라가는 물가에 매일같이 놀라는 요즘 참 안타까운 매천시장 화재...

부디 피해를 입은 상인들이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오늘 포스팅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눈높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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