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까만 대한민국 숨막히는 이틀 "카카오 오류" 티스토리 복구.

15일 토요일 3시 40분쯤 갑자기 카카오톡이 멈췄다.

카카오 오류

그동안 카카오라는 회사의 서비스에 이렇게 까지 의존하고 있는지는 몰랐다.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카카오톡이 생기고 고작 10여 년 만에 이런 일상의 변화가 생겼다.

아주 의존도 높게 국민들을 잘 길들인 기업...

그래서 대통령까지 나서서 복구하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을까?

나라에서 보내는 알림 들도 재난문자를 제외하고는 카카오톡으로 발송되니..

말 다했다.

카카오톡이 정지되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블로그 홈페이지를 열어봤더니...

역시 아무것도 뜨지 않았다.

그동안 갖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 만들어 놓은 포스팅들과...

인터넷에 꼬박꼬박 업데이트하며 쌓아왔던 알고리즘의 신뢰..

모든 것이 멈췄다.

그리고 카카오라는 회사에 조금은 실망을 했다.

어찌 보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회사가 고작 데이터 서버한곳이 다운되니 모든 서비스가 멈출까?

많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이야기한다.

돈을 버는데만 치우쳐서 분할 상장만 하더니 정작 분할해야 하는 것은 하지 않았다고...
(솔직히 나의 생각이 70% 더 들어갔다.)

뭐... 카카오는 설마 불이 날줄 알았겠는가?

아마도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일류 회사들은 모두 만약을 대비한다.

솔직히 이번 일을 겪고 든 생각은 카카오는 아직 일류가 아니구나.. 하는 것이다.

물론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더 철저히 준비해서 대비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어떻게 대비하고 준비할지 지금부터 카카오가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이번에 많은 국민들의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래도 다시 이렇게 글을 쓸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다시 열심히 무너진 탑을 열심히 쌓아 올릴 테니 조금 더 철저하게 튼튼하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눈높이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