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

대선투표 결과를 지켜본 다음날.

달봉선생 2022. 3. 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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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0일 구름 조금 따뜻함.

새벽 5시가 넘어 치열했던 대선 투표가 끝이났다.

12시 30분경 뒤집어진 결과에 승자와 패자가 갈리고 서로 다른 표정과 말투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부모님과 함께 지켜보았다.

하나의 나라에 전혀 다른 생각들로 나라가 마치 편가르기 하는 것 마냥 갈라지려고 하는 것이라는 우려섞인 말들을 나누는 것을 들었다.

서로 다른 입장과 생각으로 치열하게 싸우고 다투는 사람들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진짜 자신들의 이득보다 순수하게 나라를 위하는 정치는 하기 어려운것일까?

저들이 저자리에 올라가는 과정에서 순수했던 자신들의 모습을 잃어 버리게 된것일까?

아니면 본능같은 욕심들 때문에 변해버린 것일까?

아니면 처음부터 저러는게 목표였을까?

이런 의문이 들었지만...

정답은 아마도 아무도 모를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도 정답을 모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여튼 지금 나는 낙동강 둔치 벤치에 앉아 인스타로 독후감도 쓰고 이렇게 일기도 쓰고있다.

집밖에 나오는 것을 좋아 하지는 않지만..

이런것도 좋은 것 같다.

이제 곧 출근하면 이런 여유는 없겠지만...

그래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들 이었다.

어느정도 정리가 된 생각들이 머릿속에 자리를 잡는다 더 늦기전에 결단을 내릴 수 도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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